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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친박계 퇴진 건의 경청…박 대통령에게 전달"

이승재 기자

입력 : 2016.11.29 09:09|수정 : 2016.11.29 09:23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 의원들의 '명예 퇴진' 건의와 관련해, 전날에도 원로들의 제언이 있었다며, 여러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29일) 기자들과 만나 친박계 중진들의 의견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친박계 중진들은 어제 임기를 채우기보다는 국가와 대통령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아 허원제 정무수석에게 전달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르면 2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 전에 입장을 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이 결심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임기 단축이나 하야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변화한 게 없느냐는 질문엔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 말한 게 없지 않느냐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임기 단축이나 하야에 대해선 대통령 임기를 보장한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봉왔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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