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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소추안' 초안 마련…내일 단일안 작성

정영태 기자

입력 : 2016.11.28 12:15|수정 : 2016.11.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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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오늘(28일) 각 당별로 마련한 뒤에 단일안 작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단일안이 나오면 여당 의원들의 찬반 기류를 가늠한 뒤에 의결 시점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각 당별로 마련한 뒤, 내일 단일안을 작성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토론회를 갖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초안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도 오늘 중 당 자체 탄핵추진단이 초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국정파탄의 책임을 지고 탄핵에 동참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당은 구두로만 반성할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야 3당의 단일 탄핵안이 나오면 이를 놓고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비박계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도 탄핵 찬성 의원이 60여 명에 달한다며 탄핵의 모든 법률적 요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에서도) 저에게 60여 명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탄핵안 국회 의결을 다음 달 2일과 9일 중 언제 할 것인지는 비박계 의원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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