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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분노한 촛불 민심, 세법 개정에 반영해야"

입력 : 2016.11.28 10:21|수정 : 2016.11.28 10:21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 의장은 28일 "불공정과 불평등에 분노하는 촛불민심을 세법 개정에 담아야 한다"며 올 정기국회에서 법인세 인상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예산과 세법 심사에 있어서 아무런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촛불 이전에 짜온, 최순실 일당 예산이 포함돼 들어온 예산에 촛불민심을 담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특히 "중앙정부 예산을 상당 부분 투입해 보육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적으로 바로 잡을 것"이라며 "청년·여성·노인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예산안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더 닦아주는 예산이 돼야 한다"며 "저출산 대책도 강화되고 폭락하는 쌀값 대책도 반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렇게 돼야만 최소한의 촛불민심이 세법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만약 계속 고집을 피우고 여당이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야권공조를 강화해 문제를 풀어가는 것 또한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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