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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女복싱 영웅, 프로 데뷔전 TKO승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11.27 11:21|수정 : 2016.11.27 11:21


아일랜드의 여자 복싱 영웅 케이티 테일러(30)가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테일러는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프로 복싱 슈퍼페더급 경기에서 폴란드의 카트리나 코핀스카(27)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뒀습니다.

영국의 BBC가 경기 후 "클래스 자체가 달랐다"고 평가할 정도로 테일러는 프로 전적 7승 13패 3무의 코핀스카를 시종일관 압도했습니다.

테일러는 아마추어 시절 5년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했고, 여자 복싱이 사상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해 아일랜드의 국민적인 영웅이 됐습니다.

테일러는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했으나 첫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후 프로 전향을 선언했습니다.

복싱계에서는 테일러가 올림픽 금메달과 프로 복싱 세계 챔피언을 함께 달성하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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