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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11.27 02:14|수정 : 2016.11.27 02:14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섰습니다.

전북은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알 아인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한 전북은 1,2차전 합계 3대 2로 알 아인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06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선 이후 10년 만에 차지한 두 번째 우승입니다.

1차전 승리를 안고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선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로페즈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곧바로 한교원이 교체 투입됐는데,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한교원은 전반 30분 이재성의 코너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북은 4분 뒤 K리그 포항에서 뛰었던 이명주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41분에 김형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는데, 알 아인의 키커인 더글라스가 실축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후 골키퍼 권순태의 슈퍼 세이브로 리드를 지켜낸 전북은 1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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