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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골프 국내파 이틀째 우위…포섬 3승3패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1.26 16:45|수정 : 2016.11.26 16:45


KLPGA투어 선수들이 LPGA 투어 선수들과 팀 대항전에서 이틀 내리 앞섰습니다.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KLPGA 팀과 LPGA 팀은 3승3패로 승점 3점씩 나눠 가졌습니다.

전날 포볼 경기에서 4승2패로 앞섰던 KLPGA 팀은 승점 7 대 5로 우위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승점 차가 불과 2점에 불과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27일 열리는 1대1 매치 플레이 12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첫날 뒤졌던 LPGA 팀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최운정과 이미향이 KLPGA 팀 김해림과 장수연을 2홀 차로 꺾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운정과 이미향은 같은 볼빅 공을 사용합니다.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에서 파트너가 같은 볼을 사용하는 것은 큰 이점입니다.

LPGA 팀에서 최강조로 꼽히는 유소연과 김세영이 '작은' 김지현과 오지현을 3홀차로 제압하자 승점은 5 대 5 동점이 됐습니다.

KLPGA 팀에는 동갑이자 이름이 같은 김지현 2명이 출전했다.

오지현과 짝을 이룬 김지현은 키가 작고 롯데 골프단 소속이다.

KLPGA 팀 에이스 고진영과 이승현이 LPGA 팀 주장 지은희와 허미정을 1홀 차로 따돌리자 LPGA 팀 이미림과 백규정은 배선우, 조정민을 이겨 동점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작년보다 강해진 KLPGA 팀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날 맨 마지막에 티오프한 김지현과 김민선이 17번홀에서 양희영, 신지은에 2홀 차 리드를 지켜 승점 1점을 더했습니다.

정희원과 이정민은 박희영과 김효주를 맞아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LPGA 팀에서는 고진영, 정희원, 이정민 등 3명이 이틀 연속 승리 선수가 됐고 LPGA 팀에서는 유소연과 최운정, 백규정이 승점 2점씩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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