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으로 1천7백만 원이나 되는 '동전'을 가지고 차를 사러 간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중국 매체 '중국청년망'은 중국 허난 성 정저우의 한 자동차 매장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도요타 자동차 매장에 한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들어온 그는 차를 사겠다며 당당하게 차를 골랐습니다.
그리고는 "혹시 동전도 받아줍니까? 다른 매장에서는 다들 거절하던데…."라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얼마나 동전을 내려고 하나 싶었지만 된다고 말하자, 곽 씨는 신이 난 표정이었습니다.
![[뉴스pick] '1700만 원 동전' 들고 자동차 사러 간 남성…'세다가 경련까지](https://img.sbs.co.kr/newimg/news/20161125/200999411_700.jpg)
그리고 곽 씨를 따라 그의 차로 간 직원들은 트렁크를 열고는 크게 당황했습니다.
커다란 10여 개의 봉지에 동전이 가득 담겨 있었던 겁니다.
매장 직원 4명이 12시간이나 걸려 셀 수 있었던 동전의 양은 1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천7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직원들은 "동전을 세다가 손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돈은 지폐로 계산한 곽 씨는 방직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소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동전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버렸다고 합니다.
![[뉴스pick] '1700만 원 동전' 들고 자동차 사러 간 남성…'세다가 경련까지](https://img.sbs.co.kr/newimg/news/20161125/200999411_700.jpg)
은행에 바꿔주기를 요구했지만 은행에서조차 너무 자주 대량의 동전을 들고오는 그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이 동전을 다 써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자동차를 사러 나왔던 겁니다.
그는 몇 년 전 8천만 원이 넘는 동전으로 아우디 차량을 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씨는 "동전이 너무 무거워서 매장까지 가는 길에 차 타이어가 펑크까지 났다"면서 "앞으로 저희처럼 장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동전을 제한 없이 바꿔주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 출처 = 시각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