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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막아야…오늘 자정부터 '전국 이동중지 명령'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6.11.25 12:30|수정 : 2016.1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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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서운 확산 세를 보이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AI를 막기 위해서 전국 가금류 농장에 대한 전국적 규모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됩니다. 오늘(25일) 밤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장과 관련 시설에서 가금류는 물론 사람과 차량 이동도 전면 금지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어제 열린 가축방역심의회 결과에 따라 전국적 규모의 일시 이동중지, 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이동과 운송이 전면적으로 금지됩니다.

적용대상은 전국의 닭, 오리 농장 5만 3천 곳을 비롯해 가금류 도축장과 사료 공장 등 모두 8만 1천 곳입니다.

당국은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신고된 전북 김제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가 확진돼 이제까지 확진 판정이 난 곳이 모두 6곳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가 수로 따지면 해남, 무안, 청주, 양주, 김제가 각각 1곳씩 발생했고, 음성에서만 반경 3㎞ 이내 농가 4곳 등 모두 9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된 닭과 오리 숫자는 70만 3천 마리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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