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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여당과 '탄핵' 협력 불가피…특검 추천은 법정 마지막 날"

문준모 기자

입력 : 2016.11.25 10:56|수정 : 2016.11.25 10:56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를 위해서는 새누리당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땐 악마의 손을 잡고도 넘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탄핵 의결 정족수 200명을 넘기 위해선 산술적으로 28석이 더 필요하고, 안전하게는 새누리당에서 40석의 협력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부에서 어떻게 그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지극히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반공주의자였던 처칠 수상은 독일 히틀러에 맞서기 위해 소련 스탈린과 손잡고 전쟁에 이겼다"며 "우리의 목표는 탄핵안 가결에 있지, 누가 그 가결에 투표하는지 성분분석에 있지 않다"고 못 박았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는 기일은 전략적으로 다음 달 2일과 9일 중 진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해선 "서두르지 않고 법이 허용하는 마지막 날 하겠다"고 밝혀, 오는 29일 특검 후보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면세점 특혜 문제와 롯데그룹의 70억 문제가 밝혀지면 뇌물관계가 확실하게 성립한다"면서, "검찰이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은 수사로 국민의 박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더 할 수 있도록 기한을 벌어 드리기 위해 특검 추천을 법이 허용하는 마지막 날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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