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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년말 전면 개보수

유영수 기자

입력 : 2016.11.25 10:37|수정 : 2016.11.25 10:37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개관 44년 만인 내년 연말부터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갑니다.

국립극장은 대극장인 해오름극장과 그 부속시설을 총 사업비 452억 원을 들여 전면 리모델링해, 2019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극장이 남산의 현재 위치로 오면서 1973년 개관한 해오름극장이 무대와 객석, 로비 등 전반을 개보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극장 측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의 '흥과 멋의 소리를 품다'를 선정했으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1950년에 창설된 국립극장은 6·25 전쟁 발발로 대구로 이전했다가 서울 명동 시공관을 거쳐 1973년 10월 현재 자리로 옮겨왔습니다.

해오름극장은 1973년 개관 당시 기준으로는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나 40여 년이 지나면서 최근에는 시설 노후화로 현대 공연기법 구현이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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