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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빅 에어' 리허설, 세계 톱랭커 총출동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11.24 17:13|수정 : 2016.11.24 17:13


내일부터 시작되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설원의 서커스'를 선보입니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세부 종목 가운데 빅 에어 경기가 펼쳐집니다.

빅 에어는 스노보도를 타고 높이 33m, 경사 40도의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으로,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스노보드를 타고 공중에서 회전 등 묘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하프파이프나 슬로프스타일 경기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주요 선수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제이미 앤더슨과 남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마크 맥모리스입니다.

앤더슨은 올해 2월 평창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우승해 평창과 인연이 깊습니다.

미국의 칼리 쇼어, 영국의 케이티 오메로드도 주목할 선수로 꼽힙니다.

쇼어는 올해 2월 평창슬로프스타일월드컵에서 준우승했고, 오메로드 역시 올해 2월 캐나다에서 열린 빅에어 월드컵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맥모리스 외에 핀란드의 루프 톤테리, 벨기에의 세페 스미츠 등이 메달을 노립니다.

스미츠 역시 지난 2월 평창 슬로프스타일 남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입니다.

캐나다의 맥스 패럿, 영국의 빌리 모건, 미국의 브랜든 데이비스 등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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