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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추미애, 피비린내 나는 정치보복 예고"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1.24 10:07|수정 : 2016.11.24 10:33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청와대 식수 공급 중단' 발언에 대해 "자신들이 집권하면 이 땅에서 피비린내 나는 정치보복이 일어날 것인지 미리 예고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쟁터에서 부상한 적도 치료를 해주는데 야당 대표가 현직 대통령에게 물도 공급하지 않고 말려 죽이겠다는 말이냐"면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추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무성 전 대표를 '부역자'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게 '추미애 대표식 색깔론'으로 자꾸 색깔론을 조장하고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헌정사에 남을 두 번의 탄핵을 주도하는 대단한 업적을 남기는 데 흥분하고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적어도 공당 대표라고 한다면 용어를 골라서 썼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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