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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야당이 중립적인 특검 추천할 것으로 믿어"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11.23 08:43|수정 : 2016.11.23 08:47


청와대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문제와 관련해 "야당에서 양식 있고 중립적인 분을 추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23일) 아침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특검의 중립성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거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면서 "법상 야당이 2명을 추천하면 1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대통령이 특검을 받겠다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검찰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요구와 관련해 "대통령 변호인에게 물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의 박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탄핵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답변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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