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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최순실, 총선 때 與 현역 비례 3명 공천 관여"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1.22 16:15|수정 : 2016.11.22 16:17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관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씨가 지난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역 비례 세 사람의 공천에 관여했다는 구체적 제보를 받았다"며 "당장에라도 이름을 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공천제로 공천을 87%로 했는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특히 비례대표 부분에는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다"며 최 씨의 공천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지난 18일 발언을 거론하며 "검찰에 수사를 지휘하라"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범죄 혐의가 특정되고 수사 단서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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