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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강릉시청 골키퍼 박청효, '비우승팀 최초' MVP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22 16:41|수정 : 2016.11.22 16:41


▲ 내셔널리그 MVP 박청효(가운데) (사진=내셔널리그/연합뉴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의 골키퍼 박청효가 인천국제공항 2016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서 실점률 0.68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실점 금자탑을 쌓은 박청효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습니다.

내셔널리그 사무국은 "박청효는 팀의 주장으로서 강릉시청의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며, "통합 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MVP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통합 우승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차지했습니다.

베스트 11에는 박청효를 비롯해 공격수로 대전 코레일의 곽철호와 경주한수원의 최용우, 미드필더는 김해시청의 김제환과 창원시청의 최권수, 강릉시청 양동협, 현대미포조선의 김정주가, 수비수는 천안시청의 이현창과 현대미포조선의 박한수, 강릉시청의 김찬영, 경주한수원 김규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우수 지도자 감독상은 현대미포조선의 김창겸 감독이.

코치상은 현대미포조선의 김종영 코치가 차지했고,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창원시청의 故 박말봉 감독은 특별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최우수심판상엔 김덕철 주심과 설귀선 부심이 뽑혔고, 득점왕엔 26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한 대전 코레일의 곽철호가, 도움왕엔 강릉시청 양동협이 올랐습니다.

또 페어플레이 구단상은 강릉시청, 우수구단상은 천안시청이 받았습니다.

베스트 11과 MVP는 각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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