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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 "바르셀로나 3인방 활용법 찾겠다"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22 11:40|수정 : 2016.11.22 11:40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U-20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신태용 감독이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 감독은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U-20 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는 올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나이 차이가 있어서 월반보다는 또래랑 훈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었다"며 "지금은 연령대가 맞는 만큼 불러서 기량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들 3명이 지금 대표팀에 얼마나 녹아들어 있는지도 봐야 한다"며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를 소집시켜서 경기도 뛰게 하고 훈련도 시키면서 활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로부터 U-20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통보받은 신 감독은 "U-20 대표팀에 뽑힐 선수들을 많이 알지 못해서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전임 감독들이 추려놓은 선수가 80여 명 된다. 빨리 선수들을 분석해서 내 축구의 색깔에 맞는 옥석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슈틸리케호의 코칭스태프로서 고(故) 이광종 감독 대신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 감독은 대회 개막을 6개월 앞둔 U-20 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까지 중간에 맡으면서 '특급 소방수'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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