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 속 '뱀파이어'처럼 햇빛도 피하고, 인간의 피를 마시며 살아야 하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39살 조지나 콘돈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조지나 콘돈 씨는 선천성 빈혈과 햇빛 피부염을 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를 주기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심한 감정 기복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녀의 '피에 대한 갈증'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고 합니다.
12살 때는 갈증을 이기지 못해 직접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 뒤 피를 마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그녀에게 피를 주는 건 다름 아닌 그녀의 남자친구 자멜 씨였습니다.

조지나 씨는 남자친구의 몸에 상처를 낸 뒤 피를 받아 마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몸에 상처를 많이 낼 수는 없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피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연애를 할 수 있느냐고 하지만, 현재 3년 정도 교제하고 있는 이들의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정말 '뱀파이어가 살아있는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결국 의학적 문제를 겪고 있는 건데 치료를 도와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Georgina C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