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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3일 오후 1천만 번째 고궁 관람객 탄생할 것"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11.22 09:57|수정 : 2016.11.22 09:58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이 올해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합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일까지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이 995만7천명으로 집계됐고, 23일 오후에 1천만 번째 관람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은 올 상반기에 최초로 500만명을 넘어 524만3천명을 기록했고, 약 5개월 만에 475만7천명을 추가해 '1천만명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연간 고궁 관람객은 2011년 735만명을 기록한 뒤 2012∼2013년 800만명 언저리에 머물다가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900만 명으로 다시 감소했습니다.

올해 관람객은 모두 1천60만∼1천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화재청은 야간 특별관람 기간이 지난해 48일에서 올해 120일로 늘었고, 한복 착용자의 무료입장을 야간 특별관람까지 확대한 것이 고궁 관람객 1천만 명 돌파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4월 29일부터 열흘간 열린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속 작은도서관인 집옥재 개관, 창경궁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펼쳐진 전시, 체험형 궁궐 활용 프로그램 확대 등도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평가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고궁 관람객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23일 오후 경복궁에서 1천만 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4대 궁과 종묘 입장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고궁 야간 특별관람권, 4대 궁·종묘 통합관람권, 경복궁 별빛야행 관람권 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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