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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전 선발기준은 몸 상태"…손흥민 선발출전 유력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22 09:51|수정 : 2016.11.22 09:51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AS모나코전 선발 기준으로 '몸 상태'를 들어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AS모나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발명단은 선수들이 90분을 뛸 수 있는지,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과 무사 뎀벨레, 델리 알리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면서 "다음 경기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위험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23일 AS모나코전 승리가 절실하지만, 이후 27일 리그 첼시전 등 일정이 빽빽한 만큼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포체티노 감독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서 2경기를 뛴 케인, 역시 무릎을 다쳤던 알리, 그리고 고질적인 발 부상에 시달리는 뎀벨레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24분만 뛴 만큼 AS모나코전에서 90분간 뛸 체력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케인의 역전 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경기력도 좋은 상황이고, 또, 엉덩이 부상을 당한 에릭 라멜라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질 수도 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AS모나코보다 직전 경기를 하루 늦게 치렀다"면서 "선발로 뛰기에 위험 부담이 있는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교체투입돼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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