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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결장' 메시, 팀 훈련 소화…저스틴 비버와 기념사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22 08:45|수정 : 2016.11.22 09:29


구토 증세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메시는 팀 훈련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조안 감페르에서 팀 동료들과 가볍게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0일 말라가와 프리메라리가 홈경기를 앞두고 구토 증세를 보여 결장했던 메시는 이날 환한 얼굴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팀 훈련엔 반가운 손님도 방문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훈련장을 찾았다"면서 "선수들은 비버에게 슛과 골키퍼 기술 등을 가르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시는 훈련을 앞두고 팀 동료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과 함께 비버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비버는 공연 목적으로 스페인에 방문했으며, 평소 친분이 있는 바르셀로나 구단을 찾아 축구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비버가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훈련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비버는 2011년 메시, 이니에스타와 훈련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스코틀랜드 셀틱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 2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기대주 백승호는 이날 1군 훈련에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백승호와 말론 산토스, 라파 무히카 등 2군 선수 3명을 리저브 선수로 합류시켰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승호는 지난달 초에도 셀타 비고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해 훈련했고,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지난달 31일에도 1군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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