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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들 "탄핵도 병행 추진" 한목소리

정영태 기자

입력 : 2016.11.20 20:58|수정 : 2016.11.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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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박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중대하다며 검찰수사 거부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퇴진 운동과 함꼐 탄핵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와 김부겸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회동 뒤 입장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명백하고 중대하다며 퇴진 운동과 함께 탄핵도 병행 추진해 줄 것을 각 당에 요청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통령이 계속 버틸 경우 법적으로 탄핵 사유도 충분하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여야 합의 총리 선임과 탄핵에 대해서 병행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사전 조율 때만 해도 탄핵 추진에 신중론이 적지 않았지만 "대통령은 피의자"라는 검찰 발표 뒤 퇴진과 탄핵 병행추진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하고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즉각 퇴진하고 진솔하게 수사를 받는 것만이 나라를 살리는 길입니다.]

민주당은 또 대통령의 검찰수사 거부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부정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탄핵 소추 전에 국회추천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선총리, 즉 총리를 선출해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저녁 회동을 갖고 국회추천 총리 문제와 대통령 탄핵착수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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