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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연장 3차전 끝에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1.20 18:49|수정 : 2016.11.20 18:49


이승현이 번외 경기인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KLPGA 투어의 톱 골퍼 10명이 총상금 1억 7천만 원, 우승 상금 5천만 원을 걸고 벌이는 이벤트 대회입니다.

19일과 20일 전남 장흥 JNJ골프장(파72)에서 1·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이 대회는 끝까지 우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각축전으로 펼쳐졌습니다.

이승현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고진영, 장수연, 김해림도 똑같이 최종 8언더파를 기록, 4명이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김해림은 이날 5타를 줄였고, 장수연은 4언더파, 고진영은 1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파4,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에서는 4명이 모두 파를 기록, 연장 2차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연장 2차전부터 이승현의 명품 퍼팅이 빛났습니다.

이승현은 연장 2차전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습니다.

이후 장수연도 버디에 성공해 연장 3차전으로 끌고 들어갔고, 고진영과 김해림은 버디에 실패해 탈락했습니다.

이승현은 연장 3차전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장수연을 따돌리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승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과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두며, 통산 5번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대회 때마다 컷 통과,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8명과 초청선수 2명이 출전합니다.

조윤지와 양수진이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정희원, 배선우, 조정민, 박결이 각각 7∼10위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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