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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탄핵사유 충분…대통령 결단 내리면 '명예로운 퇴진' 협력"

정영태 기자

입력 : 2016.11.20 13:50|수정 : 2016.11.20 13:5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 먼저 퇴진을 선언하고 이후에 질서있게 퇴진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20일) 낮 국회에서 열린 야권 대선 주자들의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준다면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퇴진 후에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현직 대통령이 현직 검찰에 의해 구속사유가 충분한 범죄사실이 이렇게 확인됐다는 게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통령이 계속 버틸 경우 법적으로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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