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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곳곳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

홍순준 기자

입력 : 2016.11.19 18:51|수정 : 2016.11.19 18:51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최순실 게이트'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지방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참여연대 등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 주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5시에 3천 명이었던 집회 참석자는 1시간 만인 저녁 6시엔 주최 측 추산 8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도 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후 5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4차 시국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광주 5.18 광장에서는 저녁 6시 현재 3만 명 이상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 시민 행동'이 오후 3시부터 한 백화점 앞에서 시민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 시민 행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가 진보하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도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오후 4시부터 시국집회를 시작했고, 민주당 충남도당은 오후 3시에 '국정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의회 지도자는 지체 없이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주에서는 저녁 6시 현재 만 5천 명이 참가하는 총궐기 대회가 열렸고 충북 비상국민행동도 오후 5시쯤부터 도청 앞에서 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 시청 앞에서도 저녁 6시부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도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서면에서도 민주노총과 수만 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한 시국대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는 집회 현장에 도착해 시국 토크를 열고 "박 대통령이 100만 촛불에도 꿈쩍 않겠다면 앞으로 200만, 300만으로 촛불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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