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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강PO 성남-강원, 0-0 무승부…승부는 2차전으로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17 22:34|수정 : 2016.11.17 22:35


프로축구 K리그 성남 FC와 강원 FC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양 팀은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 11위로 부진해 강등 위기에 몰린 성남과 힘겹게 1부리그 진출의 기회를 얻은 K리그 챌린지의 강원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전반전은 최전방 공격수 루이스와 마테우스가 활약한 강원이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마테우스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성남 골키퍼 김동준에 막혔고, 전반 40분엔 서보민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습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서 다소 과격하게 부딪혔습니다.

후반 10분 강원 허범산과 성남 박용지가 충돌했는데, 선수들이 몰려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습니다.

이후 후반 12분 강원 이한샘, 후반 19분 강원 오승범이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치열한 혈투 속에 막판 양 팀이 한 차례씩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강원은 후반 39분 한석종이 페널티 지역 중앙을 돌파해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는데,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고, 성남은 44분 황진성의 크로스를 임채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강원 골키퍼 함석민이 막았습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20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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