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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페루 APEC 정상회의 참석…총리 참석은 처음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6.11.17 11:03|수정 : 2016.11.17 11:38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는 19일과 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1993년 시작돼 매년 개최돼 온 에이펙 정상회의에 한국에서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황 총리는 에이펙 회의 참석 길에 아르헨티나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국내 사정이 엄중하다고 보고 아르헨티나 방문은 취소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에이펙 불참 사실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감안해 이미 9월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을 최순실 씨가 주도했다는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에 이것이 회의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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