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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EPL서 시즌권이 가장 비싼 팀은 아스널"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1.17 08:55|수정 : 2016.11.17 08:5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권이 가장 비싼 팀은 아스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BBC는 유럽 223개 축구 구단의 입장권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EPL에서는 2천13 파운드, 우리돈 약 294만원의 가격표가 붙은 아스널의 시즌권이 가장 고가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번째로 비싼 시즌권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으로 1천895 파운드(277만원)였고, 첼시가 1천250 파운드(182만원)로 뒤를 이었습니다.

세 팀은 모두 런던을 근거지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세 팀은 모두 지난해부터 시즌권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83억 파운드(12조원)에 달하는 국내외 중계권 계약으로 재정에 여유가 생긴 EPL 구단들은 입장권 가격을 올리지 않은 팀들이 많았습니다.

EPL 구단 중 3분의 2가 올 시즌 입장권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시즌 EPL 구단의 홈 경기 입장권 중 가장 저렴한 입장권의 평균 가격은 29.05 파운드(4만2천원)으로 지난 시즌 30.95 파운드(4만5천원)보다 6%가량 떨어졌습니다.

EPL은 원정 팬들의 입장권 가격에 30 파운드(4만4천원)라는 상한을 두고 있습니다.

EPL에서 가장 시즌권이 싼 구단은 헐시티로 조사됐습니다.

헐시티의 시즌권은 252파운드(37만원)로 아스널 시즌권 가격의 1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유럽에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시즌권 중엔 3천 유로(377만원)의 가격표가 붙은 것도 있었다고 조사됐습니다.

반면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의 포르투의 시즌권 중 가장 저렴한 것은 100유로(12만5천원)에 불과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도 다양한 시즌권 종류 중 가장 저렴한 것은 132 유로(1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개별 경기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경기의 입장권 가격을 450유로(57만원)로 책정하는 등 입장권 종류별로 가격 차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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