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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월드컵 예선 탈락위기 아르헨 구해냈다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17 02:28|수정 : 2016.11.17 02:28


<앵커>

러시아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아르헨티나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간판스타 메시의 활약으로 콜롬비아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시는 전반 10분 전매특허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왼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23분에는 자로 잰듯한 왼발 크로스로 프라토의 추가 골을 도왔습니다.

후반 39분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감각적인 힐패스로 레스의 측면 돌파를 도왔고, 페레스가 공을 뺏기자 빠르게 쇄도해 다시 공을 가로챘습니다. 그리고 상대 문전을 휘저은 뒤 디마리아에게 패스해 쐐기골까지 이끌었습니다.

1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메시의 원맨쇼로 아르헨티나는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5위로 올라서 러시아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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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19살 신예 헤수스가 빛났습니다. 헤수스는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플레이로 페루를 상대로 한 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브라질의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잉글랜드의 바디가 다이빙 헤딩슛을 터뜨린 뒤, 시간이 멈춘 듯 마네킹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먼저 2골을 넣어 홈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막판에 내리 2골을 내줘 눈앞에서 승리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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