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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현역 최초 일구대상 수상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11.16 10:07|수정 : 2016.11.16 10:07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16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8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일구회는 "이승엽이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대부분 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큰 점수를 받았습니다.

올해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은 타격 3관왕에 오른 삼성 최형우와 2년 연속 15승 이상 거둔 두산의 유희관에게 돌아갔습니다.

둘은 각각 2008년과 2013년 일구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신인상은 오랜 무명 설움을 떨치고 넥센 에이스로 떠오른 신재영이 수상합니다.

의지노력상은 대장암을 이겨낸 NC 투수 원종현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 꼴찌 후보에서 정규시즌 3위에 오른 넥센 마운드를 탄탄하게 만들어낸 손혁 전 넥센 투수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고, 전일수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또 일구회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와 故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상장에게는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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