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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프로야구 파울볼 관중피해 785건…"대책 필요"

입력 : 2016.11.15 14:30|수정 : 2016.11.15 14:30


올해 역대 최다인 833만 이상의 관중을 맞은 프로야구에 파울볼 위협이 끊이지 않아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최근 3년간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안전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중 파울볼 피해 발생 건수가 총 785건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건수는 2014년 237건, 2015년 356건, 2016년 192건이다.

3년간 경기장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많은 구장은 183건이 발생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이다.

창원의 NC 다이노스 홈 구장에서 108건, 수원 케이티 위즈 홈 구장에서는 84건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케이티는 2015년부터 1군에 참여했으나 관중 파울볼 피해 발생 건수가 높게 나왔다.

삼성과 NC는 2014년 파울볼 피해 집계를 단순 의료실 방문 등 접수 기준으로 잡았고, 다른 구단들은 보험지급을 기준으로 해 차이가 났다.

2016년 구장별 파울볼 관중피해 발생 건수는 삼성 36건, 케이티 34건, NC 31건, 롯데 24건, LG 18건, 두산 15건, SK 11건, 넥센 10건, 한화 7건, KIA 6건이다.

안전사고 피해 정도는 모두 경상이었다.

전 의원은 "야구는 가족,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라며 "관중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야구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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