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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중고차 매물을 올려 고객을 유인한 뒤, 감금·협박 등의 방법으로 중고차 331대를 강매해 51억 원대 부당수익을 올린 중고차 강매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책 37세 A 씨를 비롯해 9명을 구속하고 122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실제 보유하지 않은 차량을 싸게 팔겠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광고에서 본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다른 차량을 광고 가격에 구매하도록 유도해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약금을 챙긴 뒤로는 500~3000만 원의 별도 인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추가금을 요구하는 한편,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다른 차를 사도록 강요했습니다.
이들은 고객이 항의할 경우 인천과 경기도 일대의 자동차 매매단지로 계속 끌고 다니는 등, 피해자들을 감금, 협박하여 저질의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강매했습니다. 이들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2015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고차 331대를 강매해 51억 원대의 부당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사무소를 대규모로 운영하며, 이러한 ‘수법’을 판매원들에게 교육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특강’까지 열어서 범죄 수법을 가르친 기막힌 중고차 사기 조직,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화면제공: 인천경찰청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