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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안봉근·이재만 16시간 조사…최순실 의혹 추궁

정혜경 기자

입력 : 2016.11.15 04:36|수정 : 2016.11.15 04:36


최순실 씨를 비호하며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15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늘 새벽 1시 50분까지 1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도 어제 오전 10시 반쯤 검찰에 출석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했는지, 최 씨가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든 배경은 무엇인지,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업무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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