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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구자철, "뻔뻔하게 뛰겠다"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11.14 16:52|수정 : 2016.11.14 16:52


한국 축구대표팀의 구자철 선수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뻔뻔하게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구자철은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경기라 선수 모두 심리적인 부담이 상당할 텐데, 실수하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듯 뻔뻔하게 뛰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며 "선수들끼리 심리적인 도움을 주고받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대표팀은 A조에서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이란(승점 10),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밀려 3위 자리로 밀려났습니다.

내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패할 경우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이 매우 힘겨워집니다.

구자철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라며 "선수들이 일대일 싸움에서 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부담을 이겨내고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20년 넘게 우즈베키스탄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들은 뒤 "우리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즐기고 있다. 선수들이 얻는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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