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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국민 반대보다 안보·국익이 먼저?…국방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강행

입력 : 2016.11.14 18:59|수정 : 2016.11.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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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3차 실무 협의와 협정문 가서명이 이뤄졌습니다. 국민 여론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체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시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안보에 관련된 사항은 중단 없이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론 수렴이 부족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노력하겠다’는 태도로만 일관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국민이 반대한다 해도 국방부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얘기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보와 국익에 필요성이 우선한다고 판단되면 그런 부분들은 필요성이 있다”고 답하며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국민들이 걱정하든 말든 국방부가 안보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강행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좀 너무 지나친 말씀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강행 논란을 빚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관련된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의 브리핑,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김균종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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