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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월급도, 휴가도 반납"…트럼프의 파격 행보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1.14 11:56|수정 : 2016.11.14 11:56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나면 월급도 받지 않고, 휴가도 쓰지 않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CBS 방송이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한 트럼프 일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당시에도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주목받곤 했습니다.

지난 10월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도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우선 월급은 받지 않겠다. 월급은 나에게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CBS 60 Minutes 캡처)'60분'에 출연한 트럼프는 이 발언이 가볍게 꺼낸 말이 아니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월급 안 받을 거다. 단 1달러도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일 년에 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억 7천만 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또 트럼프는 휴가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되면) 할 일이 많다. 휴가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기 휴가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억만장자 트럼프다운 발언', '월급을 안 받으면 그 돈은 어디로 가게 되는 거지?'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CBS 60 Minute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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