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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주식거래 장외시장 KSM 내일 문 연다

송욱 기자

입력 : 2016.11.13 14:02|수정 : 2016.11.13 14:03


▲ KSM 등록 스타트업 주식 주문 화면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스타트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인 KRX 스타트업 마켓, KSM을 내일 문을 엽니다.

거래소는 KSM을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37개사가 KSM에 주식 거래 대상으로 등록했으며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12억원, 자산은 17억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이주코리아, 칼슘사과 등 26곳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은 크라우드펀딩 성공업체입니다.

미로, 애플애드벤처를 비롯한 14곳은 정책금융기관 등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KSM 등록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약 75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SM 등록 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는 우선 KSM 참여 증권사의 계좌를 만든 뒤 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 참여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 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서 소정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매매하고자 하는 종목의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면 이에 관심이 있는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문을 클릭하고 그 이후 당사자 간 채팅창 개설 및 협상이 이뤄지게 됩니다.

협상이 완료되면 주식 대체와 현금이체는 각자의 거래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사설 장외시장보다는 결제 안정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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