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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메시에 완승…브라질, 아르헨 3-0 제압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11 11:40|수정 : 2016.11.11 11:40


네이마르가 맹활약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메시를 앞세운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11차전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7승 3무 1패, 승점 24로 1위를 질주했고, 아르헨티나는 4승 4무 3패로 6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동료 네이마르와 메시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선제골 도움에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메시는 침묵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습니다.

브라질은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네이마르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쿠티뉴에 패스를 찔러주자, 쿠티뉴가 공을 잡은 뒤 재빠르게 페널티박스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도운 네이마르는 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춰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전반 추가시간 기어이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가브리엘 헤수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까지 몰고 들어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2대 0으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 14분 파울리뉴가 아르헨티나의 엉성한 수비를 틈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반면, 메시가 침묵한 아르헨티나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브라질 수비에 꽁꽁 묶인 메시는 전반 36분 페널티 아크 옆에서 날린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혔고,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찬 프리킥도 골키퍼에 안겼습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7대 1로 졌던 브라질은, 악몽의 장소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완승을 거두며 미네이랑의 악몽을 털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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