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진석 "위헌적 주장 난무…헌법 안에서 정치 갈등 해결해야"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1.11 10:39|수정 : 2016.11.11 10:39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아무리 나라가 어려워도 헌법을 어길 수는 없다"면서 "모든 정치적 갈등은 헌법 안에서 해결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야당 사이에서 군 통수권을 총리에게 넘겨라, 정치적 하야를 선언하라는 등의 위헌적인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군 통수권 포기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 이렇게 위헌적인 주장을 해도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과 관련한 문 전 대표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진실성과 일관성이라고 믿는데 문 전 대표의 이런 말 바꾸기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내일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촛불집회에 대해 "위기수습에 책임을 가져야 할 두 야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로 나가게 돼 안타깝다"면서 "다음 주부터는 거국중립내각 구성 협의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