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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올해 가장 큰 슈퍼문 뜬다…다음은 18년 후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11.11 09:51|수정 : 2016.11.11 10:03


▲ 올해 가장 작은 달(4월 22일)과 가장 큰 달(11월 14일) 비교사진 (사진=연합뉴스)
 
오는 14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뜹니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4일 저녁 뜨는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4월 22일)보다 14% 더 커 보입니다.

이날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망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달은 타원형 공전궤도를 돌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차이가 있어 보이는 크기가 달라집니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오후 8시 21분께로, 동쪽 하늘 고도 32도 부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각 달과 지구의 거리는 35만6천509km로, 달과 지구의 평균거리인 38만4천400km보다 가깝습니다.

올해 망보다 더 거리가 가까웠던 날은 68년 전인 1948년 1월 26일이었습니다.

이번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 26일에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 등도 작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4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29분이며, 지는 시각은 15일 오전 6시 16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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