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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앞으로 1∼2년이 북핵야욕 꺾을지 좌우하는 시기"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11.10 18:40|수정 : 2016.11.10 18:43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1∼2년이 북한의 핵 야욕을 꺾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동시에 개별국가 차원에서도 제재와 외교적 조치를 통해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독립 이후 자발적 비핵화 선택을 통해 오늘날과 같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을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18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는 카자흐스탄측의 대북제재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그간 북핵문제에 관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왔으며 100% 대한민국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게 핵을 허용하는 경우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인 만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는 동안 북핵 비핵화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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