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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자주국방의 기회로"

입력 : 2016.11.10 08:49|수정 : 2016.11.10 08:49


"한반도가 위험하다. 정신 안 차리면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음흉한 놈들한테 먹힌다. 약육강식의 시대가 도래했다." ('afte****')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쫄아버린 우리 국방부와 기득권층…처음부터 우리 안보를 우리가 지키려고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다음 아이디 'made by J')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한미 관계에 여러 가지 변화가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10일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네이버 아이디 'heal****'는 "100%까지는 아니겠지만 한국의 방위 분담금은 대폭 올라갈 수밖에 없겠구만"이라고 걱정했다.

'choi****'는 "미군 철수하면 우린 중국 밥이 된다. 철수보다 걱정되는 건 다음 정권이 누가 되든 우린 중국과 일본에 끌려다닐 팔자다", 'visi****'는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한국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이번 위기를 자주국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pray****'는 "우리나라도 트럼프가 한 말처럼 자국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방산비리 모조리 척결하고 국가안보를 강화해야 해요!", 'snai****'는 "좀 더 자주 국방에 노력해야겠네요. 특히 방산비리는 엄벌에 처해야 할 듯"이라고 썼다.

'leet****'는 "자주국방의 힘을 키워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대통령도 바른 사람 뽑고!", 'juni****'는 "오히려 잘됐어. 정신 차리고 자주국방 실현하자", 'qodn****'는 "이젠 미군이 우리나라를 지켜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집어쳐야 됨. 당장 방산비리 잡고 대비를 해야만 한다고 봄"이라고 주장했다.

'yoon****'는 "미국이 있건 없건 그동안도 나름대로 국방분야에 꾸준히 투자했고 하고 있는데, 당장 미군 빠진다고 국방에 더 투자할 여력도 없고 미국 역시 중국 견제 때문에 미군 철수 안함. 방위비 더 받으려고 저러는 거지"라고 적었다.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yoin****'는 "우리도 핵무장 해야 할 때", 'iyf_****'는 "진짜, 정신 차려야한다. 이제 세계 평화는 없다. 우선 자주국방을 해야 하고, 핵 보유를 할 수밖에 없다", 'comm****'는 "이래 되면 핵개발 할 수밖에 없네", 'mswo****'는 "핵을 보유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Blackbird Ahnn'는 "즉 한국 일본 대만 빨리빨리 핵무장 하라는 얘기지. 오바마 민주당은 북한하고 틀어져서 말도 안했지만 트럼프 공화당은 맘에 안들면 뚜드려 부순다는 얘기지"라고 적었다.

'juno****'는 "결국 우리는 스스로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 핵무기 역시 미국의 동의를 얻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젠 수출전략도 다변화, 다양화하고 자위력 증강에 힘써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청렴한 정치 지도자를 세우고 외교·국방에는 단합해야 한다. 오히려 기회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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