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프로농구 오리온, LG 꺾고 3연승…공동 선두 도약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09 22:27|수정 : 2016.11.09 22:27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창원 LG에 1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오리온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헤인즈가 양 팀 최다인 39점에 8개의 리바운드와 6개의 도움으로 펄펄 날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홈에서는 5전 전승을 달리며 올 시즌 6승 1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초반부터 LG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오리온은 막판 헤인즈의 원맨쇼로 환호했습니다.

헤인즈는 80대 77로 뒤지던 종료 48.8초 전 골밑슛을 넣어 1점 차로 추격했고, 종료 10.2초 전에는 역전 골밑슛을 성공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82대 80으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반격에 나선 LG는 종료 7.6초전 이페브라가 동점 레이업 슛을 넣으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83대 82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전패의 위기에서 오리온 헤인즈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빠르게 골 밑을 파고들며 슛을 시도해 종료 1.2초전 상대 파울을 이끌었고, 이때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LG는 김종규가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 나섰지만, 5점에 3개의 리바운드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전자랜드는 SK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8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91대 8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4승 3패가 된 전자랜드는 5위로 1계단 올라섰습니다.

SK 화이트는 올 시즌 최다인 45점을 몰아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