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여생도가 동기 여생도 2명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를 받던 중 자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육사 3학년 여생도 A씨는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에 생활관 방 짝인 여생도 2명을 상대로 볼에 입을 맞추거나 뒤에서 끌어안는 등 성추행으로 간주될 만한 행동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인 여생도 2명이 "방을 바꿔 달라"고 학교에 요구했고 학교가 조사에 착수하자 A씨는 자퇴했습니다.
A씨의 아버지가 현역 장성이어서 육사가 자퇴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육군본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