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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선수들 자신감 회복에 중점"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11.08 19:18|수정 : 2016.11.08 19:18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최종예선 4차전에서 이란에 무기력한 경기 끝에 1대 0으로 진 뒤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앞서 오는 11일 갖는 캐나다전에 우선 신경을 썼습니다.

슈틸리케는 "대표팀의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캐나다전에 집중해 선수들이 원하는 플레이로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전에서 가장 안 좋았던 것이 자신감 결여"라며 "캐나다전에서 좋은 결과로 자신감을 끌어올리면 이후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였지만, 지난달 대표팀 해산 이후에도 주축 선수들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이란전은 실수였고,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지와 각오가 강하다"고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전술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많은 사람이 전술 얘기를 많이 하는데 포메이션은 선수들의 성향을 바탕으로 짜는데, 지난 2년 동안 큰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이란전에서 크게 떨어진 패스 성공률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패스 성공률이 그동안에는 80~85% 수준이었는데, 이란전에서는 77%로 크게 떨어졌다"며 "이는 경기 결과와도 직결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수비에 대해서는 "캐나다와 경기에서 좌측 풀백에 박주호와 윤석영을 45분씩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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