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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축구대표팀, 우즈베크전 앞두고 소집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1.08 16:50|수정 : 2016.11.08 17:20


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선 직행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다시 집결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을 위해 오늘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등 해외파는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고, FC서울의 곽태휘와 전북 김신욱 등 국내파도 K리그 시즌을 끝내고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대표팀 막내 황희찬이 마지막으로 들어오면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1대 0으로 진 대표팀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을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입니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패하면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A조 3위(2승 1무 1패)로 처졌습니다.

월드컵 본선에는 A, B조 2위까지만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조 2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은 본선 직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으로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 2위 이내 진입은 사실상 힘겨울 전망입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 앞서 오는 11일에는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가집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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