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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정조국, K리그 MVP 수상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11.08 15:35|수정 : 2016.11.08 15:36


올해 프로축구 득점왕에 오른 광주의 33살 베테랑 정조국이 K리그 MVP를 차지했습니다.

정조국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투표 109표 중 46표를 받아 서울의 오스마르를 7표 차로 제치고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정조국은 올해 20골로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르며 시민구단 광주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

또 득점상에 이어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즌 최종전에서 서울의 역전 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109표 가운데 70표를 얻어 33표에 그친 전북 최강희 감독을 눌렀습니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어상'은 제주의 안현범이 차지했습니다.

프로 2년 차인 안현범은 올 시즌 8골을 넣어 제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고, 재치있는 골 세리머니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정조국과 서울의 아드리아노, 미드필더에는 전북 레오나르도와 로페즈, 이재성, 수원 권창훈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비수에는 제주 정운, 서울 오스마르와 고광민 인천 요니치가 뽑혔고, 전북 골키퍼 권순태는 3년 연속 최고의 수문장으로 선정됐습니다.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MVP는 역시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대전 김동찬이 차지했고, 감독상은 1부리그 승격을 이끈 대구FC의 손현준 감독대행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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