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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퇴진 시사' 김병준, 오전 출근 대신 국민대 수업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1.08 09:38|수정 : 2016.11.08 09:38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오늘(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 내정자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국민대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행정정책학부 교수 신분인 김 내정자는 오늘 오전 일주일에 한번 진행되는 학부생 대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강의를 마치고 오늘 오후 내정자 사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날 김 내정자가 출근하지 않은 것을 두고,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김 내정자는 어제 "여야청이 합의를 봐서 좋은 후보를 내면 제 존재는 없어지는 것"이라면서도 "스스로 물러날 순 없다"고 밝혀, 조건부 퇴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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