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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되는 듯"

문준모 기자

입력 : 2016.11.08 09:22|수정 : 2016.11.08 09:22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와 가까운 동교동계 한 인사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아, 제가 그 인사를 총리로 추천하면 여당도 제안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지명은 철회되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가 이렇게 누구누구를 총리 후보자로 접촉하는 것은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우리 측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제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행태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팔짱을 끼고 웃으며 검찰에서 수사받는 모습이 보도됨으로써 국민은 굉장히 분노했다"면서 "최순실과 안종범 전 수석에게 뇌물죄를 적용해 기소해야 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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