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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차은택 측근·미르재단 사무부총장 조사

박수진 기자

입력 : 2016.11.08 05:11|수정 : 2016.11.08 05:11


▲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8일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순실 씨와 함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 측근인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 김 모 대표를 소환 조사 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차 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플레이그라운드의 대표 김 씨를 어제(7일) 오전 10시부터 오늘 새벽 3시40분까지 17시간 넘게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김 씨는 대기업을 상대로 거액의 광고 업무를 독식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도 15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김 사무부총장을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늘 새벽 1시 반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김 부총장은 플레이그라운드, 고원기획 등 차 씨가 미르재단을 통해 이권을 챙긴 것으로 의심받는 회사의 등기이사로 일했고, 최 씨가 운영한 카페 테스타로싸의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은 김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차 씨가 이권을 챙긴 과정과 최 씨의 역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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