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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안·추·박 등 야당 지도자들과 주말 연쇄 회동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1.07 15:12|수정 : 2016.11.07 17:29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앞서 어제(6일)와 그제 야권 대권 주자와 대표들을 만나 국정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각각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표가 직접 연락을 했고, 이번 사태의 해결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김 전 대표 측은 전했습니다.

야권 인사들은 김 전 대표에게 박 대통령의 탈당과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 친박계 중심의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 등 획기적 변화 없이는 현재 난국을 풀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에게 연락해 이런 야당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사태 악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김 전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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